[보드복 세탁] 다가오는 겨울, 집에서 간단 보드복 세탁하기


이제 스키장들 씨즌권 1차 판매도 어느덧 종료가 되었고, 이제는 정말 1112 씨즌이
성큼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이제 곧, 출격할 날을 대비해서 장롱에 묵혀놨던 보드복과 장비들을 정리를 해야하는데요,

이게 참 애매합니다.
비싼돈 주고 산 보드복들, 아무래도 기능성 의류이기 때문에,
집에서 하자니, 왠지 비싼옷 버릴까 두렵고 (방수 및 발수 기능 저하)
그렇다고 업체에 맡기자니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설마, 값비싼 보드복을,
세탁소 드라이크리닝이라던지, 집에서 세탁기를 돌리시는것은 아니겠지요 ? ^^;

어쨌든 업체에 맡기면, 일단 가격이 보통 한벌에 38000원 정도더라구요,
여러벌 있으면,,,그것도 참 난감하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리뷰들을 보니,
"완전 헤져서 왔다"
"그냥 세탁기에 넣은 것 같더라, 방수가 안 된다" 등등
불만도 있는거 같아, 저는 그냥 제가 직접 해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아 ! 보드복 세탁하기 전, 미리 말씀드리는것인데,
보드복의 경우, 세탁은 자주 않합니다.
산지 1년 밖에 안 되신 분들의 경우, 큰 때가 아닌 경우, 손걸레에 물을 적셔,
닦아 내시는 쪽으로 세척을 하시고,
그 이상이 되는 생활때나 찌든때가 있는 보드복들의 경우에 한해 세탁을 하시기 바랍니다.
기능성의류는 아무래도 세탁을 하면 할 수록 방수 및 발수 기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자 그럼 보드복 세탁 하러 가기 전 손가락 한번 눌러주시고 ㄱㄱㅆ~


                                                                           






* 보드복 세탁하기


1. 준비물

중성세제(기능성 의류용), 대야, 칫솔, 수건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보니 울샴푸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용 중성세제
(등산복, 낚시복, 보드복 세탁 전용) 

가  따로 있더라구요.
다른 사람들 평도 좋고 하길래 마트에 가서 직접 샀는데,
인터넷에서도 싸게 많이 팔더라구요 ㅜㅜ.

중성세제 최저가 검색 ['아웃도어 중성세제' 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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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탁물 준비 

준비물이 완료되었으면, 
대야 or 욕조에 미지근한 온수로 물을 받고, 세제를 풀어놓습니다.
물의 양은 자신이 세탁한 보드복이 잠길 정도로만 받으면 되고, 세제양은 세제 종류마다 틀리니,
세제 뒷면에 써진 정량을 확인하세요.


3. 보드복 세탁 할 것을 욕조 or 대야에 담구워 줍니다.


저 같은 경우, 파란색이 보드복 패딩인데 패딩도 이번에 해본 결과 중성세제로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물에 푹 적시고, 때를 불려주세요.

물에 충분히 적셨으면, 손으로 주물 주물 약하게 손빨래를 해줍니다.
특정 부분 심하게 오염된곳이 있을 경우, 살살 비벼서 세탁을 해줍니다.
세게 할시, 옷 방수기능 저하의 위험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찌든 때 같은 경우, 아래와 같이 칫솔에 세제를 조금 묻혀서 살살살~ 때리 벗겨줍니다.







4. 손빨래와 솔질로 때를 벗겨냈으면, 대야에 건져내, 헹굼 작업을 합니다.




5. 건조

건조하는 사진은 제가 찍지를 못했는데요,
세탁기를 통한 탈수, 짤수기 안됩니다.
손으로 살살 눌러서 물을 지그시 짜주시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흡수시키면 됩니다.

패딩 같은 경우, 물을 먹었기 때문에 상당히 무겁습니다.
옷걸이에 걸지 마시고, 빨랫대나 베란다 등의 
그늘인 통풍 되는 곳에서 살짝 경사지게 뉘여서 건조를 시킵니다.

옷걸이에 걸경우 무게로 인해서 옷의 변형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바지의 경우, 어느정도 물기만 빼주면 널어놓고 말려도 무방하기 때문에,
굳이 널부려놓고 말릴 필요는 없습니다.




비싼돈 들여 보드복 세탁하는것보다는,
자신의 마음적으로도 편하고, 돈도 아끼고 좋은 것 같네요.
다만, 허리가,,,꽤 아픕니다.
아무 생각 없이 두벌 하다가, 허리에 파스 붙였다는.... ㅜㅜ

아무튼, 비싸게 주고 산 보드복
일반 세탁소, 세탁기는 절대 안 된다는 점 명심하시구요^^
다가올 씨즌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