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이 CE-200] 디지털피아노추천,디지털피아노 구매시 주의점, CE-200 음원 동영상


ce-200, 가와이 디지털피아오




어렸을 적 피아노를 부모님 등쌀에 떠밀려서 배웠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그게 왜 그리 지겨웠을까요. 한 3-4년 정도 쳤던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너무나 지겹고 결국은 초등학교 3-4학년 시절부터는 피아노에서 아예 손을 떼 버렸고,
집에 큰 공간만 차지하던, 어쿠스틱 피아노도 이사 때 부모님이 치워버렸습니다.

어느덧 군대를 다녀오고, 피아노를 다시 치고 싶어지더군요. 
집에 있던 어쿠스틱 피아노는 제가 사기엔 가격이 너무 비싸졌더라구요. ㅜㅜ.
그러던 중, 구매를 마음 먹고,
디지털피아노와 키보드 를 알게 되었는데,

키보드의 경우
자체적으로 소리를 낼 수가 없고

다른 장비를 통해서 음원을 넣고 소리를 낼 수 있으며,
무궁무진한 다양한 음원을 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으나,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 기능의 1/10 도 사용하지 않을것 같았고, 실제로도 그러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디지털피아노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지요.

디지털피아노의 경우, 자체적으로 헤드폰없이도 소리 출력이 가능하며,
나름 가격대도 적정수준에서 많은 다양한 상품이 있더라구요.

디지털 피아노를 찾는 사람들을 보면, 자체 소리 출력 및 헤드폰을 끼고 연주할 수 있는 이점과,
디지털피아노 쪽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찾는 분들이 계신데,
염두해두셔야 하는 것이 있답니다.





디지털피아노 구매시 주의점

1.  디지털피아노 중, 일반 어쿠스틱 타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절대 없습니다.

간혹 홈쇼핑에 쇼호스트들이나, 피아노 자체 설명을 보면,
해머건반이 어떻고

일반 어쿠스틱피아노 해머와 동일해서 타건감이 좋다 어쩐다 그러는데,
그냥 무시하세요.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말 뿐인 타건감입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타건감 직접 종로 3가가서 모델들 한번씩 쳐보세요.
키보드든, 디지털피아노든 쳐보시고, 옆에 있는 업라이트든 그랜드든 쳐보시고 소리들어보시면,
갑자기 디지털피아노 사시고 싶으신 마음이 사라질겁니다^^ . 제가 그랬어요 ㅎㅎ
그만큼 차이가 엄청 난다는 것을 감안하시라는 거에요.
그리고 악기를 사실 때, 인터넷만으로 보시고 사시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악기 구경은 종로3가 가서 직접 하시고 구매 시에만 인터넷에서 하시는 것이 좋아요 ^^
11번가의 경우 11개월 무이자도 있을 뿐더러, 각 종 적립 혜택이 있으니깐요.          


2. 어쿠스틱피아노 같은 음색과 중후함을 느낄 수 있는 디지털피아노 또한 없습니다.
  
어쿠스틱이 괜히 비싼것이 아니며, 디지털피아노는 말 그대로 디지털로 음원을 만들어 냅니다.
당연히 그 차이가 존재합니다. 또한 피아노 소리를 울리게 하는판때기 자체가 
디지털과 어쿠스틱은 차원이 다릅니다.


3. 여러가지 음원을 탑재하고 있다.

디지털피아노 쓰시는 분들 모두가 만장일치로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원 100가지가 있건, 200가지가 있건 실제로는 피아노 종류 끽해야 3~5가지도 안 씁니다.
꼭 저가용 제품들 선전할 때, 가장 크게 홍보하는 것이 음원 갯수로 승부를 거는데,
그들이 내세울 것이 그것 뿐이라 그런것이랍니다.
어차피 소리 들어보시면, 무슨 컴퓨터에서 만들어낸 디지털음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현혹되지 마세요.

4. 디지털피아노 카페에서는 모델 정보와 불량등의 정보만 볼 것

카페라는 곳에 보면 정말 도움이 되는 글들도 많지만,
별 쓰잘데기 없는 정보와 잘못된 정보도 많습니다.

그 중에서는 어떤 추천 모델들이 있는지 여부와, 어느 브랜드 어떤 연도에 생산된 제품들이 불량이 많다더라, 정도의 정보 정도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직접 발품을 파시고, 모델이 정해지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 비교 및 무이자 할부 등을 계산하셔서
구매하세요. 


5. 제품 소개 동영상의 음원 소리에 속지 말 것

실제로 들어보는 소리와 제품 소개에 나오는 동영상 음색, 천지 차이입니다^^
연주자의 실력도 엄청난 차이가 나겠죠 ㅎ



결론,

디지털은 디지털입니다.

악기라는 것은
비싸면 비쌀 수록 좋은 소리와 울림, 좋은 타건감이 나옵니다.
싼 것은 그만큼 이유가 있다는 것이니,
자신이 피아노를 구입하는 목적, 좋아하는 음색, 원하는 타건감의 악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만져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자, 그렇다면 저는 어떤 모델을 골랐을까요 ? ^^
저도 디지털 피아노 구매시 염두해두었던 모델들이 몇 개 있었는데,



커즈와일 Mark Pro Two is [제품보기]

카페 같은 곳에서도 많이들 추천하고 사용자 수들도 많아서 제일 먼저 눈여겨 보았습니다.
그 이유를 판단해보건데, 가격이 일단 저렴하면서 여러 기능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커즈와일의 소리가 상당히 맑고, 좋습니다.
제품 소개 연주 동영상 같은 곳에서도 보면 소리가 상당히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 이거다 해서 끌렸는데, 직접가서 한번 쳐 보고, 
옆에 있던 야마하 CLP-330  를 건드려 보고는 바로 접었습니다.

그렇다고 커즈와일의 Mark Pro Two is 제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소리도 이쁘고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어쿠스틱을 발끝만치라도 따라가는 디지털피아노를 찾았던 겁니다.

 
야마하 CLP -330  [제품보기]

커즈와일에 비해서 타건감도 더 무겁고(어쿠스틱에 조금이나마 가깝고) 
음색이 커즈와일은 맑은 소리가 강점인 반면 CLP 씨리즈는 상당히 묵집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커즈와일에서 -> 야마하로 오면서 한 50만원 상승했습니다 ㅋㅋㅋ

그러던 도중, 디지털피아노에 목건반으로 타건감을 묵직하게 한 모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모델입니다.


가와이 CE-200 [제품보기]

디지털피아노에서는 목건반인 제품이 몇개 없는데,
목건반을 통하여어쿠스틱에 가깝게 가려고 시도한 모델입니다.

종로 3가가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CE-200 이 있는 매장에서 직접 쳐 보고는, 바로 반했죠.
소리가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따듯하지만 중후한 느낌도 강하고,
건반 느낌 자체가 다른 모델들하고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물론, 어쿠스틱 만큼 묵직한 느낌은 아니여도, 다른 디지털피아노들을 쳐보면 플라스틱이라
가벼운 느낌이 많습니다

(물론 실제 플라스틱은 아니겠지만, 상아건반이니 그레이트해머니 해도 느낌은 걍 플라스틱입니다)


악기를 둘러보던 중 한 매장에서 악기 장사만 20년이 넘었다는 사장님 말씀,

"걍 쓰잘데 없는 기능 많고, 장난감처럼 갖고 놀려면, 
야마하나 커즈와일이나,  다 거기서 거기다.
다 그냥 그럭저럭이고 비슷하다. 괜히 그런거에서 이것저것 기능달았다고
비싼거 사지말고 100만원대에서 골라라. 기능 많을 수록 고장도 많고 고장나면 A/S 힘들다.

단, 어쿠스틱을 못 잊어서 피아노를 치는 거라면, 가와이로 가라.
내가 5의 세기로 건반을 치면 5를 내뿜어주고, 10을 치면 10을 내어주는게 가와이다.
300만원 넘는 야마하 cvp씨리즈도, 내가 10을치면 7밖에 소리가 안 나온다.

가와이 100만원대 모델도, 10치면 10이 나온다. 장난감 갖고 놀거 아니면,
괜히 딴 거 현혹되어서 돈낭비 말고 저렴한 가와이꺼 사갖고 써봐라  "


라는 말씀이였습니다.

오 ! 정말, 여태껏 음원이 몇개 갖고 있나,
피아노 색상은 뭔가, 반주기능이나,
모 자질구레 기능 보면서
현혹 되어있던 제게 상당히 진심어린 충고가 정말로 가슴에 와 닿더군요.

웃긴것이 그 매장이 가와이 매장도 아니고, 영창 전문 매장인데, 
다른 옆 가게 이전한다고 잠시 맡아둔, 가와이 제품이 몇개가 들어와 있던 것이고,
그 매장에서는 그 제품은 디피용일뿐 팔지도 않더라구요 ㅎㅎㅎ.
자기가 파는 제품말고,
딴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사장님이 정말 신기해보였습니다. ^^신뢰가 더욱 갔지요.
그래서, 저는 더 많은 조언도 듣고 난 후,결정을 했더랬지요.



가와이 모델은 대표적으로 많이 쓰는 것이 CL-35 모델이 있는데, (CE-200 보다 저렴합니다)
CL-35 [제품보기]

이보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어쿠스틱 느낌을 최대한 반영한 목건반이 있는 가와이 CE-200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
물론 그 팔지도 않는 상품을 추천해주신 사장님에게서는 못 사고,
인터넷 검색을 때려서 11번가에서 무이자 11개월이 있단 것을 알고, 거기서 결재를 했지요 ㅎㅎ


결론적으로 처음 결정했던 커즈와일 - > 야마하 - > 가와이로 오면서
예산이 100만원 증가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모 인생이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 
요거 사러갔다 항상 사들고 오는거 보면 바로 옆에 있는 조금 더 좋은 거죠 ㅋㅋㅋ

후회는 없습니다.
1 년 무상 A/S 서비스 가능해서, 1년 채워지기 얼마전,
목건반도 얼마전 한번 싹 다 무상으로 갈아버렸지요. 할부도 그와함께 끝났습니다 ㅋㅋ


디지털피아노 구매를 위해서 약 한달간 정말 많이 알아도 보고,
직접 구경도 다녀본 느낌을 적어봅니다.
모델에 대한 평가나, 그런것은 지극히 개인적이라는 것과
저의 디지털피아노 구매 목적이 어느 방향이였는지를 보시고,
디지털피아노 구매하시는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막상 디지털피아노 사고, 취미로라도 띵가 띵가 하고 있지만,
그냥 취미로 혼자 악보보고 치는 거라, 실력은 1년이 지났어도. 역시나 거의 초보군요.
어릴 때 체르니40번치고 한것이 무색해집니다 ㅎㅎ
저의 부족한 실력으로 Kawai CE-200 음색을 잘 느끼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와이 CE-200 음색이 이렇다는 걸 들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다른 연주 영상들은 차차 하나씩 올려보도록 하죠^^

작년 이 맘때쯤 여자친구 생일 때, 만들었던 연주 동영상인데,
곡목은 Happy BirthDay To you (Jazz) 입니다.
그러고보니 또 생일이 오는 군요.
이번엔 어떤 것을 준비 해야할지, 음,,,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집니다. ㅋㅋㅋㅋ